제108회 총회가 예정된 일정보다 하루 빠른 9월 21일 오후 5시 31분 은혜 가운데 파회했다. 총회는 정영교 목사의 파회 제안에 동의해 파회를 결의했다. 파회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 전체 총대들은 기립해 ‘교회여 일어나라!’ 주제찬송인 210장 ‘시온성과 같은 교회’를 불렀으며, 황승기 증경총회장이 대표기도를 했다. 총회장 오정호 목사는 사도행전 6장 7절로 말씀을 전했다. 오 총회장은 “외형적 성장뿐 아니라 내면적 성숙까지 도모하겠다. 총회장인 저부터 주님 앞에 납작 엎드리겠다. 총회가 주님이 기뻐하시는 축복 현장이 되는 일이라
9월 21일 오후 회무에서 19일 결의됐던 여성사역자지위향상및사역개발위원회의 상설화와 ‘목사후보생 고시 및 강도사고시 응시자격 부여’ 허락을 번복했다. 21일 오전 회무 후 총회임원회와 여성사역자지위향상및사역개발위원회, 신학부, 규칙부, 정치부장 신현철 목사 등이 모여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는 19일의 결의가 ‘여성 안수’와는 관계가 없음을 확인했으나, 목사후보생 고시 및 강도사고시 응시자격 부여와 관련해서는 찬반에 대한 논쟁이 벌어졌다. 위원회를 상설위원회로 전환한 총회 결의를 유지하고 위원회가 여성사역자 지위 향상과 사역
총회선거관리위원장 배광식 목사가 이번 선거 과정에 불거진 문제들에 대해 사과했다. 배 목사는 21일 오후 회무 총회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보고에 앞서 “이번에 선거 관리를 하면서 여러 일들이 있었다. 전국 총대들의 관심과 의혹이 있을 줄 안다. 책임자로서 송구한 마음이고, 좀 더 세밀하게 살피지 못했다. 심려 끼쳐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했다. 선거규정 개정안도 다뤘다. 주요 개정안으로는 총회 선거 입후보자의 선거운동을 길게는 2년 동안 금지토록 했다. 총회임원, 기관장, 총무 입후보 예정자는 총회가 파한 후 2년간 총회
정치부(부장:신현철 목사)가 넷째날 오전 회무시간 동안 수임된 210개 헌의안에 대한 완전보고를 마쳤다.총대들은 정치부 보고를 듣고 정년연장을 하지 않고 현행대로 목사장로 정년을 유지키로 했다. 총회세계선교회(GMS) 노회파송 이사 직에 총회 총대가 아닌 사람도 선정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헌의는 허락하기로 했다. 이를 허락하면 총회규칙을 위배하고 타 기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으나 선교에 뜻있는 이사들을 확충해 선교회 본연의 임무를 힘있게 감당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총회준비위원회 조직 및 구성에 대해서는
108회기에 ‘선관위 1000만원 게이트’를 비롯한 107회기 총회선거관리위원회의 의혹을 조사 및 처리한다.총회는 경기중부노회가 올린 제107회 총회 선관위원장, 서기, 심의분과장 조사처리 헌의안을 총회임원회에 맡겨 처리하기로 결의했다. 정치부가 해당 안건을 보고할 때 반대 의견은 없었다.제108회 총회를 앞두고 선관위를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무엇보다 장로부총회장에 출마한 이이복 장로가 선관위원 주홍동 장로를 통해 심의분과장 이종철 목사에게 청탁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는 이른바 ‘1000만원 게이트’와 관련한 선관위의 이해하기
앞으로 총회세계선교회(GMS) 노회파송이사는 총회총대가 아니어도 된다. 9월 21일 오전 회무 정치부 완전보고에서 GMS 총회세계선교회 노회파송이사를 총회총대가 아니어도 선정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16개 노회들의 헌의가 다뤄졌다. GMS 노회파송이사들이 총회총대로 구성되다보니 다수 이사들이 이사비를 납부하지 않고 회의에도 참여하지 않는 문제가 매회기 반복되고 있다는 이유이다. 이정화 목사(강원노회)는 “노회에서 선교에 관심이 없는 총회총대들이 이사로 파송되는 경우가 많다. 회의에 참여하지도 않고 이사회비도 안 낸다”며 “총대가 아니
정년 연장의 꿈이 무너졌다. 제108회 총회에서 목사와 장로의 정년을 만 75세로 연장하자는 안건이 부결됐다.총회 넷째 날 오전, 정치부 보고에서 최근 단골 헌의안으로 떠오는 정년 연장 건을 다뤘다. 용인노회 등 8개 노회는 목사와 장로의 정년을 만 75세로 연장하자는 헌의안 등을 상정했다.예상대로 정년 연장 안건을 두고 격론이 벌어졌다. 주로 목사총대들이 정년 연장 찬성을, 장로총대들은 정년 연장 반대를 주장했다.전국장로회연합회 수석부회장 오광춘 장로는 “이 안건을 다루기 위해선 먼저 헌법이 수정되어야 한다. 수정하지 않고 논의할
사회변화를 고려해 교단이 극단적 죽음을 당한 가족을 위해 적절한 예식을 시행하기로 했다. 신학부는 총회 셋째날 보고에서 극단적 선택에 의한 죽음을 시행한 이의 가족과 동료들을 고려해 목회적 돌봄 차원에서 예식을 진행하되 교단의 지침인 '표준예식서'에 준해서 하기로 했다.개혁교회의 오랜 교리로 알려졌으나 역사적 논쟁이 끊이지 않았던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 교리는 본래의 의미대로 오해없이 바르게 사용하도록 하기로 결의했다. 회심준비론도 개혁주의 전통과 어긋나지 않으나 자칫 교리적 오해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매우 주의하여 사용하기로 했다
총대들이 위기를 맞이한 총신대학교를 위해 유례없는 전폭적 지원을 결의했다. 총신 재정 안정화를 위해 10억원을 지원하고, 전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총신을 위해 기도 및 재정 후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또한 총회와 총신이 소통하고 협력하기 위해 6인 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했다. 총회회무 셋째 날 오후 3시 총신대학교 법인이사회와 학교 현황 보고가 진행됐다. 법인이사장 화종부 목사와 박성규 총장을 비롯해 보직 교수들이 총대들에게 인사하고 보고했다. 먼저 이사장 화종부 목사가 총신 정관개정 사항을 보고했다. 화 이사장은 총대들에게 개정한 정관
제108회 총회에서 통과한 ‘여성 강도사 허락’ 결의가 교단 내외에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결의 사실을 속보로 보도한 본지 홈페이지에도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댓글을 보면 ‘여성 강도권 허락’을 여성 목사안수로 확대해서 “개혁주의 교단에서 성경이 아닌 시대적 요구에 따라 결론 내렸다”며 걱정하고 비판하는 글들이 있다. 이 의견에 반대해 “그동안 여성 교역자들도 교회학교나 교구(구역)에서 설교를 해왔다”며 여성 교역자에게 설교할 권한을 주는 것은 당연하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다.총회장 오정호 목사는 총회회무 셋째 날(20일)
상설위원회였던 통일준비위원회가 기관으로 설립된다.총회는 통일준비위원회(위원장:김오용 목사)는 보고에 이어 통일준비위원회 기관을 설립해 달라는 청원을 허락했다. 통일준비위원회는 통일에 대한 본 교단의 정책과 역할이 단회적이지 않고 지속적이어야 하며, 총회가 통일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과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한반도 복음통일을 기여하기 위해서는 기관 설립이 필요하다고 청원했다.부위원장 김찬곤 목사는 “교단 안에 통일을 선도하는 전문위원들이 많다. 잘 협력해 통일을 준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단대책위원회는 보고를 통해 기독교한국침례회 춘천한마음교회 김성로 목사 건은 해당교단에 돌려보내 지도를 당부키로 했다고 밝혔다. 하나님의교회가 요청한 단체 관련 문구를 삭제해 달라는 요구는 이단이 분명하므로 받을 이유가 없고 차후에는 접수 자체를 받지 않기로 했다는 입장을 보고했다. 총회는 이같은 이대위의 보고를 그대로 받고 이단에 대한 경각심을 계속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반기독교적 사역 단체와 회심준비론에 관한 연구는 신학부로 이첩했다고 보고했다. 두 건은 회무 중 신학부에서 보고될 예정이다. 원죄의 형통 유전설 관련의 건
제주신일교회 매각 건이 총회임원회에 맡겨졌다.총회유지재단은 제주선교센터 건축기금 마련에 차질이 생기자 제주신일교회 부지 매각을 결정하고, 이번 총회에 청원했다. 하지만 제주선교센터 건축을 재고하자고 밝힌 오정호 총회장이 제주신일교회 부지 매각 건도 신중하게 처리할 것을 제안했다. 오정호 총회장은 “현재 건축회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복잡한 일이 있다. 따라서 총회임원회에서 실사하고 좀 더 심사숙고해야 한다. 부동산 문제 청원을 받아주시되, 한 번 더 신중하게 생각해서 진행하는 것으로 허락해 달라”며, 제주신일교회 매각 건을 총회임원회
전국 교회를 대표하는 1500여 총대들이 한마음으로 GMS와 세계선교를 위해 기도했다. 총대들은 총회세계선교회(GMS) 보고 후 총회장의 인도에 따라 전 세계 98개국에서 사역 중인 2500여 선교사들과 GMS본부를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했다. 총회 회의 중 전국 총대들이 GMS를 위해 한마음으로 뜨겁게 기도한 것은 드문 일이다. 총회장 오정호 목사는 “GMS가 코로나 때도 하나님 은혜로 선교 사역을 열심히 감당했다. 모든 후원 교회와 선교사들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자”고 권면했다.GMS 박재신 이사장은 기관 보고에서 “GMS는
제주도에 선교센터를 건립해 제주노회에 힘을 더하고 선교훈련의 장이 되게 하겠다는 계획은 제108회 총회 임원회에 맡기기로 했다.총회 둘째날 제주선교센터건축TF 특별위원회는 제주선교센터 건립경과를 설명하고 건축비용 충당을 위해 제주도에 있는 총회유지재단 소속 신일교회를 매각해야 한다면서 총대들의 허락을 구했다.이에 대해 오정호 총회장은 "제주선교센터 건립을 신중히 해야 한다"면서 "총회임원회에 일임해 주면 새 판을 짜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총대들은 오 총회장의 설명을 듣고 총회 임원회에 센터 건립건을 위임하기로 결의했다.오정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