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의 커다란 벽에 가로막혀 어두워진 교육 현장에 작은 틈을 만들어 생명의 빛을 비추고자 기독교사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성령의 도우심을 구한다.기독교사들의 모임인 좋은교사운동(공동대표:한성준 현승호)이 오는 8월 6일부터 9일까지 3박 4일간 충남 천안시 백석대학교에서 제14회 기독교사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6년 만에 재개하는 전면 오프라인 행사로 관심을 끈다.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중단 및 연기하거나 온라인 중심의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올해 대회의 슬로건은 ‘틈만나면’으로, ‘틈을 만나다’와 ‘틈을 내다
기독교사들의 모임인 좋은교사운동이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을 향해 “교육의 본질인 배움의 기쁨을 회복할 수 있는 정책 중심의 선거가 되길” 촉구했다.좋은교사운동(공동대표:한성준 현승호)은 3월 22일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공교육 회복을 위한 학생 중심, 공약 중심의 정책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성명에서는 특별히 지난해 서이초 사건을 비롯해 교사가 세상을 등지고, 학생들이 스스로 몸에 상처를 내고 삶을 마치는 등 교육 고통의 늪에 빠져있는 오늘날 우리 사회 공교육이 배움의 기쁨이라는
총신대 기독교교육연구소(소장:이종민)와 넥스트교회교육원(대표:김대욱), 교회교육훈련개발원(대표 권진하)이 3월 18일 총신대에서 제1기 교회교육디렉터전문가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교회교육디렉터전문가과정은 교회교육을 담당하는 교육목사, 교육디렉터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세 기관이 협력해 지난해 9월부터 20주간(교회학교 교역자과정 10주, 교회교육 디렉터과정 10주) 매주 월요일 총신대에서 진행해왔으며, 이번에 2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교회사역 현장에서 실제 교회교육을 설계하고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실무역량개발을 목표로 이정현 목사,
20년 가까이 교육의 영역에서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힘써온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소장:박상진, 이하 기학연)가 기독교계를 넘어 일반 영역에서도 교육이 살아 숨쉬는 나라를 꿈꾸며 새로운 첫걸음을 내디뎠다.사단법인 교육비전(대표:박상진) 출범식 및 감사예배가 3월 21일 서울 혜화동 경신중고등학교 언더우드기념관에서 열렸다. 기학연은 비기독교인, 일반 교육, 정부에 기독교교육의 탁월함을 소통하기 위해 교육비전을 설립했다. 이를 위해 법인명에 기독교용어를 배제하면서도 기독교적 관점으로 전체 교육이 하나님의 교육이 돼야 한다는 기학연의 고
지난해 말 총회교육개발원(이사장:송태근 목사)이 출간한 4과정 교재를 통해 총회 역사상 처음으로 다음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교리 교육이 전국 교회 주일학교 현장에서 진행 중이다. 교육개발원은 앞서 현장 지도자 및 교사들로부터 “교리는 딱딱하고 어렵다”라는 의견을 청취했던바, 준비 과정에서부터 재밌는 활동으로 부서별 교리 교재를 제작했으며 막연한 두려움을 호소하는 지도자와 교사들을 위한 ‘쉬운 교리 아카데미’까지 별도로 개설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특별히 지식 전달 위주의 교리 교육이 아닌 삶의 적용으로 이어질 수 있
“기독교사가 가르치는 것이 기독교교육입니다. 우리 학교는 모두가 기독교사입니다.” 네덜란드 기독교학교를 탐방하며 자주 들었던 이야기이다.이 말의 의미가 무엇일까? 기독교사를 양성하는 VIAA대학 학장의 말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네덜란드도 점점 믿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초등학교와 협력하고 있는데, 그 학교 아이들은 신앙을 바탕으로 가르치는 교사를 만나게 됩니다. 우리의 목표는 그런 기독교사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기독교사는 정체성과 전문성을 갖춰야 하고, 예수님이 누구신지, (기독교 세계관을) 이 사회에서 어
2025년 전면 시행을 앞둔 ‘고교학점제’와 관련해 현장에서는 학생의 참여와 주도성 향상이라는 교육의 본질 회복에 대한 기대와 동시에 학교의 특색을 무시해 건학이념 및 정체성 약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특별히 기독 사학들에도 새로운 도전으로 다가올 것이 예상되는 만큼, 현장의 고민을 나누고 대응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소장:박상진)가 2월 7일 서울 혜화동 경신중·고등학교에서 ‘고교학점제와 기독교학교의 대응’을 주제로 긴급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교목전국연합회와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 한국기
“우리(네덜란드 기독교)는 다음세대 교육에 걱정이 적습니다. 기독교학교가 있기 때문입니다.” 네덜란드의 기독교 초등학교 교사를 양성하는 VIAA대학에 재직했던 프랭크 폰 덴 바스 교수의 말이다.2024년 1월 북유럽 기독교학교 탐방연수를 다녀왔다. 2014년과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다. 10년 전에는 캄뻔 지역의 DE MIRT 기독교학교에 방문했고, 올해는 쯔볼레의 De Sprankel 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이 학교들은 개혁주의 신앙을 기반으로 설립한 기독교학교로서 부모에게 동의서를 받고 기독교교육을 한다. 네덜란드는 교육청에서 학
다음세대 선교장벽이라는 견고한 요새를 향한 진격이 시작됐다.행복목회콘퍼런스를 통해 한국교회 목회현장에 새바람을 일으켜온 목포 사랑의교회(백동조 목사)가 이번에는 ‘교육목회 콘퍼런스’라는 이름으로 한국교회에 또 다른 바람을 일으키기 시작했다.‘진격’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에는 전국에서 110명의 목회자와 주일학교 사역자들이 참가해 강의, 소그룹 나눔, 사역 Q&A, 팀워크, 사례소개, 사역계획 발표 등으로 일정을 보내며 다음세대 사역의 대안을 찾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먼저 백동조 목사는 ‘다음세대와 함께 한
교회교육 전문가 양성에 앞장서는 세 기관이 어려움을 겪는 다음세대 사역 회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넥스트교회교육원(대표:김대욱)과 교회교육훈련개발원(대표:권진하), 기독교교육연구소(소장:유은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교육디렉터 실무과정’이 1월 8일 개강해 10주간 총신대에서 진행한다.이들 기관은 지난해 9월부터 10주간 교회교육디렉터 양성을 위한 ‘교회교육디렉터 전문가과정’을 시행한 바 있는데, 여기에 대한 심화과정을 마련한 것이다.교수진은 대학에서 관련 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이종민 교수(총신대)와 권진하 대표를 비롯해 정명호
교사와 학생 사이를 이어온 좋은교사운동과 아동·청소년의 회복을 도와온 러빙핸즈가 손을 맞잡았다. 교육 현장에서의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좋은교사운동(공동대표:한성준 현승호)과 러빙핸즈(대표:박현홍)가 11월 18일 서울 서교동 초록리본도서관에서 ‘1:1결연(멘토링) 지원사업’ MOU를 맺고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식은 양 단체 대표 및 담당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진행됐다.좋은교사운동은 교사와 학생 일대일결연 캠페인을 펼쳐 1년간 결연을 맺고 결연 아동을 지원하는 활동을 약 20년간 지속 전개하고 있다. 러빙핸즈는 지난 17년간
‘뉴노멀’로 대변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다음세대 교육의 새로운 기준은 어디서 찾아야 할까.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묵은 것을 버리고 과거로부터 탈피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때로는 오히려 근원이 되는 본질에 집중함으로써 지혜를 얻고 해답을 찾기도 한다. 최근 기독교 교육의 미래를 논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에서도 이 점을 주목했다. 변하지 않는 진리인 성경을 근원으로 삼아 오늘을 분별하고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는 것. 즉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의 원안으로 돌아가 다음세대를 교육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꿈이있는미래(이하 꿈미)가 12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짧게는 지난 1년, 길게는 초중고 12년간 배운 것을 평가받는다고 생각하니 수험생들이 느끼는 긴장과 불안은 어느 때보다 크게 다가올지 모른다. 특별히 올해 수능을 앞두고 ‘킬러문항’ 배제를 비롯해 학교 폭력, 교권 침해 등 교육 관련 이슈가 잇따랐고, 원서를 접수한 50만4588명 중 재수·반수 등 'N수생'의 비율이 31.7%(15만9742명)로 역대 최다를 기록하는 등 변수도 많아 수험생들의 부담을 배가시키고 있다. 19년 남짓 인생을 통틀어 가장 긴장되는 순간을
서이초 사건으로 인해 촉발된 교사들의 충격과 분노, 슬픔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으면서 국회 앞에서는 여전히 주말마다 교권 회복을 외치는 교사들과 이를 지지하는 시민들이 연대한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교사들의 요구 중 하나였던 이른바 ‘교권 회복 4법’이 국회 해당 상임위인 교육위원회를 통과하고 21일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다. 이에 기독 교사들의 모임인 좋은교사운동이 법안의 통과와 더불어 법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는 사회를 꿈꾸며 함께 기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좋은교사운동(공동대표:한성준 현승호)은 본회의를 이틀
AI(인공지능) 기술이 갈수록 고도화되며 우리의 일상에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특히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GPT의 등장은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교육 현장도 예외는 아니다. 상대적으로 분별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챗GPT를 쥐여주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지만, 시대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다면 오히려 올바른 사용법을 안내하고 가르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미 교회 안에도 널리 퍼져 있는 챗GPT에 대해 주일학교 활용을 고민하는 작업도 시작됐다. 미래목회전략연구소 대표인 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