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교단은 목회자 긴급생활비 지원과 임대료 지원 캠페인 등을 진행하며 교단의 존재감은 물론, 공교회성을 강화하는 일에 앞장 섰다. 사진은 소강석 총회장(왼쪽)과 교회자립개발원 이상복 이사장이 20억원의 지원금 전달식을 갖고 있다.
올해 교단은 목회자 긴급생활비 지원과 임대료 지원 캠페인 등을 진행하며 교단의 존재감은 물론, 공교회성을 강화하는 일에 앞장 섰다. 사진은 소강석 총회장(왼쪽)과 교회자립개발원 이상복 이사장이 20억원의 지원금 전달식을 갖고 있다.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올해 교단과 교단 소속 교회들의 공교회성이 두드러진 것이 특징이다. 교단의 ‘미래자립교회 목회자 긴급생활비 지원’과 형제애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미래자립교회 임대료지원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목회자 긴급생활비 지원
총회(총회장:소강석 목사)는 미래자립교회에 의미 있는 성탄선물을 전달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는 교회들이 속출하는 등 규모가 작은 교회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총회는 교역자최저생활기금 40억원 가운데 20억원을 출연해, 미래자립교회 목회자를 위한 긴급생활비 지원을 단행했다. 의미 있는 일에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박요한 장로) 등에서 후원에 동참해, 총 2160개의 미래자립교회의 목회자들이 100만원의 긴급생활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번 미래자립교회 목회자 긴급생활비 지원 사업은 진행과정에서부터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뒀다. 도움을 받는 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교단에 대한 자긍심이 생겨, 교단 결집력과 역량을 높이는 계기로 작용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노회별 교회자립지원위원회 구성이 이번 사업을 계기로 새롭게 조직되거나, 지원에서 탈락한 교회를 상대로 노회자립지원위원회가 별도로 도움을 주는 등 미래자립교회를 보듬는 활동들이 늘었다.

임대료지원 캠페인
코로나19 상황에서 한국교회의 공교회성 강화 움직임에는 미래자립교회 캠페인이 큰 역할을 했다. 임대료지원 캠페인은 지난 2월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1차 대유행 때에 시작했다.
미증유의 감염병 사태로 한국사회 전체가 셧다운됐다. 이때 교회마다 온라인 예배 등 비대면 사역이 시작됐다. 이로 인해 건물에 세 들어 있는 교회들이 헌금 등 수입이 줄어 교회운영비는 물론 임대료 납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기독신문>과 총회교회자립개발원이 공동으로 미래자립교회에 현실적이고 단기간에 안정을 줄 방안으로 임대료지원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기존의 미래자립교회를 돕는 사업과 차별성을 갖고, 돕는 교회가 도움받을 교회에 직접 후원금을 전달하고 캠페인 주체는 연결 역할만 하는 창의적인 지원방식이어서 높은 지지와 참여를 보였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