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총회장을 좌파 빨갱이로 왜곡 비난하고, 한국교회 연합을 훼방하는 전광훈 목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이에 동조한 본회 증경회장 권영식, 강자현, 남상훈, 임은하, 권정식 장로를 강력히 규탄한다.”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박요한 장로)가 권영식 장로 등 동 연합회 증경회장 5인이 46일 전광훈 목사와 함께 너만몰라TV’에 출연한 것과 관련, 20일 총회회관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들(5)은 총회장을 왜곡 비난하고, 부활절연합예배의 취지를 퇴색시키는 전광훈 목사의 잘못된 발언을 바르게 지적하고, 정확한 사실을 전해야 할 위치에 있는 인물들임에도 불구하고 반론은커녕 이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거나 심지어 전광훈 목사를 적극 지지한다는 취지의 발언 등을 해 본 교단과 총회장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비판했다.

연합회는 제105회 총회에서 전광훈 목사의 이단성 발언을 지적하며 공개적으로 회개할 때까지 전광훈 목사와 관련된 모든 집회에 교류 및 참여 자제를 촉구할 것을 결의한 바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광훈 목사와 함께 방송에 출연한 것은 명백히 총회결의 위반에 해당하며 총회의 권위와 명예를 실추시키는 해총회 행위를 자행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합회는 또 이들 장로 5인이 420일자 <기독신문>에 사과문을 낸 것에 대해서도 이는 심각해진 사태를 모면하기 위한 하나의 표면적 행태로 밖에 보이지 않으며 진정한 사과와 스스로 책임지는 행동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특히 문제의 방송 제목은 전국 장로들이 일어났다로 전국 장로들이 마치 전광훈 목사를 지지하는 것처럼 일반화하여 우리를 수치스럽게 했다. 이들 5인이 방송에서 한 내용들은 본 연합회와 일체 상관이 없음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합회는 한국교회를 정치 이데올로기에 끌어들이고, 온갖 편가르기로 한국교회 분열을 조장하고 있는 전광훈 목사와 동조한 본 교단 장로 5인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제명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고 밝혔다.

이날 성명서는 50회기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박요한 장로 외 회원일동이름으로 발표됐으며, 회장 박요한 장로가 성명서를 읽었다. 성명서 발표에는 박요한 장로 외 실무임원들이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성명서 내 제명은 전국장로회연합회에서의 제명이라고 밝혔다. 회장 박요한 장로는 이미 제명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회장으로 소신을 갖고 일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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