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동안 꾸준히 이어지던 익산교계의 어린이날 행사가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아쉽게 중단됐다. 올해에도 상황은 큰 변화가 없지만 또다시 아이들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다는 생각에 어른들이 머리를 짜냈다.

익산시기독교연합회(회장:김재규 목사) 새벽이슬(이사장:박영권) 익산시청소년수련관(관장:김윤근 목사) 등은 제26회 익산 어린이날 큰잔치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고 발표했다. 방역지침을 따라 전면 비대면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행사는 두 개의 트랙으로 진행된다.

첫 트랙은 LED어항, 스칸디아모스, 드림캐처, 풍선헬리콥터 등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키트 4종을 사전에 신청한 100가정에 보내 가족들이 함께 만들어보도록 하는 방식이다. 제작하는 과정을 동영상이나 사진으로 촬영해 후기와 함께 카카오톡으로 보내면 심사를 통해 선물을 증정한다. 참가신청은 인터넷(http://naver.me/FGodSplB)을 통해 할 수 있다.

두 번째 트랙은 어린이날인 5월 5일 당일에 실시된다. 오전 9시부터 유튜브 ‘사단법인 새벽이슬’을 통해 어린이날 기념식과 축하공연 및 모범어린이상식, 키트체험 후기 수상작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비대면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경품도 제공한다.
문의 (063)856-1091.

참가자 선발은 일반 어린이들과,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탈북가정 등 소외계층 어린이들의 비율을 형평성 있게 조정하여 이루어진다.

김윤근 목사는 “팬데믹 상황이지만 어린이들과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즐겁고 기쁜 시간을 선물하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기독교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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