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이하 어린 아동들을 위해

글자는 못 읽어도 사랑은 보여요

하루 5분 엄마가 읽어주는 성경동화
아직 글자를 읽지 못하는 어린 아이들에게 엄마아빠가 읽어주는 성경만큼 마음 따뜻한 책이 또 있을까? <하루 5분 엄마가 읽어주는 성경동화>(생명의 말씀사)는 아이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동시에 부모의 사랑도 느낄 수 있게 도와주는 아름다운 성경책이다.
“아담과 하와는 아름다운 에덴동산에서 살았어요. ‘내가 지은 모든 동물들에게 너희가 이름을 지어주렴.’ 하나님이 말씀하셨어요. 아담과 하와는 살아 있는 모든 동물과 식물들에게 이름을 붙여주었어요.”
정겨운 입말체를 사용해 책을 읽기만 해도 이야기를 건네는 느낌을 주고, 다양한 색감의 일러스트는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저자 캐런 윌리암슨은 영국 런던의 초등학교 교사 출신으로 지속적으로 어린이를 위한 성경 이야기를 쓰고 있다.
책에는 ‘사무엘이 하나님의 목소리를 들었어요’ ‘예수님이 소녀를 살리셨어요’ 등 성경이야기가 총 42개의 에피소드로 압축되어 담겼다. 각각마다 관련된 성경을 적어놓아 부모의 이해를 돕고 있고, 분량에 따라 3분, 5분, 10분으로 시간을 표시해 편의도 고려했다.
 

  일반 성경은 아직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해

하나님께 직접 듣는 성경이야기

하나님이 내게 편지를 보내셨어요
“나는 세상을 만들 때 너무나 재미있었단다! 그런데 내가 만든 최고의 작품이 뭔지 아니? 바로 너야!”
아이들이 하나님께로부터 편지를 받는다면 성경이 훨씬 흥미롭고 생생하게 다가오지 않을까? <하나님이 내게 편지를 보내셨어요>(IVP)는 성경내용과 예술적인 그림을 담은 각 장에 이어 ‘하나님이 보내신 사랑의 편지’가 함께 담겨 마치 하나님께 직접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을 준다. 편지에는 아이를 향한 사랑의 메시지와 실제적으로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따뜻한 격려의 말씀이 적혀있다.
책에는 창조와 타락에서 시작해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과 부활까지 총 18편의 성경 이야기가 실렸다. 또한 각 이야기에 맞춰 고른 성경 속 약속 한 구절은 간단한 암송 구절로 사용될 수 있을 뿐 아니라, 격려와 소망을 전달하는 하나님의 친밀한 말씀으로 아이들에게 전해진다.
마지막 장에는 어린이가 직접 하나님께 편지를 쓸 수 있는 편지지가 마련되어 어린이 스스로 하나님께 감사와 사랑의 인사를 전할 수 있는 깜찍한 아이디어가 덧붙여져 있다.
 

성경에 교리교육까지 “친근해요”

프뉴마 어린이 성경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으로 일반 성경 읽기에 도전할 나이라면, 일러스트를 통해 성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프뉴마 어린이 성경>(넥서스cross)을 추천한다. <프뉴마 어린이 성경>은 주요 사건들을 중간 중간 삽화로 표현해 어린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성경을 접할 수 있다. 삽화가 홍주미 씨는 “66권의 책을 그림으로 그리면서, 하나님이 얼마나 크고 멋진 분이신지 깨닫게 되었다. 농부가 땅을 일구는 수고로 만든 이 삽화가 이 책을 읽는 하나님 나라의 주역들에게 작은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뿐만 아니라 성경 각 권마다 ‘누가 썼을까요?’ ‘언제 일어난 일인가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등의 질문을 통해 한 눈에 개론을 파악하도록 도와준다. ‘성경인물’ ‘성경상식’ ‘궁금해요’ 등 박스 처리 된 글들은 아이들이 좀 더 깊은 묵상을 할 수 있게 하고, 적용 가이드 ‘이렇게 살아요’는 말씀을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제안하고 있다.
<프뉴마 어린이 성경>의 가장 특별한 부분은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을 함께 수록해 어린이들이 성경을 읽으며 교리공부까지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교리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어려서부터 기독교에 대한 기본 지식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색다른 성경을 만나고 싶은 어른들을 위해

목회자 100명이 읽어주는 말씀

목소리 성경  

종이 성경을 읽을 짬을 도저히 낼 수 없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목소리 성경>(크로스미디어랩)은 좋은 대안이다. 대표적인 한국교회 목회자 100명이 직접 성경을 읽어 CD 12장에 담았다. 2012년 11월 고 방지일 목사를 시작으로 2014년 5월 이영훈 목사까지 녹음을 마무리했다. 이후 10개월 간 총 5차례에 걸쳐 모니터링과 수정, 편집을 거친 끝에 3년 만에 완성됐을 정도로 큰 정성이 엿보인다.
크로스미디어랩 측은 <목소리 성경> 발간을 두고 “선교 130년을 기념하는 신앙유산 프로젝트로 한국교회의 개혁과 부흥을 다시 성경에서 찾아보자는 목적에서 시작했다”며 “교단, 나이, 지역 등을 고려해 다양한 목소리를 담으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영감 있는 목회자들이 조곤조곤 읽어주는 성경말씀에는 마음을 편안하게 안정시켜주는 힘이 실려 있다. 차 안에서 들어도 좋고, 통독을 위해 성경책과 함께 들어도 좋다. 또한 몸이 불편하거나 시력이 좋지 않은 성도들에게도 좋은 신앙생활의 도구가 될 수 있다.
크로스미디어랩 공동대표 지형은 목사는 “한국교회 목회자 100명이 성서를 음성으로 남기는 일은 교회 역사를 통틀어 기념비적인 일이다. <목소리 성경>이 우리가 말씀으로 돌아가는 데 작은 도구로 쓰임받길 바란다”는 기대를 내비쳤다.


소망의 말씀 집중 묵상, 평안 얻다

지저스 투데이

성경을 한 장 한 장 읽는 것에 어려움을 느낄 때 중요한 말씀 한 구절을 두고 깊은 묵상을 하는 것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지저스 투데이>(생명의 말씀사)는 ‘소망’에 관한 말씀을 집중적으로 묵상하며 예수님이 주시는 평안과 기쁨, 위로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하루에 한 구절씩 성경을 읽은 뒤, 예수님께서 말씀하듯이 쓰인 묵상 글을 통해 말씀을 삶에 적용하도록 돕는 3단계 대화식 큐티 방식을 적용했다. 특별히 지친 삶을 살고 있는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소망을 주제로 하여 독자들이 모든 두려움과 역경을 이겨내고 승리하는 삶을 살기를 독려하고 있다.
이 책의 메시지가 더 가슴에 와 닿는 이유는, 저자 사라 영이 건강 악화로 가장 힘겨웠던 시기에 본인에게 위안을 안겨줬던 성경 말씀을 꺼내어 담았기 때문이다. 낙심되고 절망에 빠졌을 때, 예수님의 메시지를 하루하루 묵상하여 소망을 회복하고 용기를 얻길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느껴진다.
“네 소망을 나에게 두렴. 모든 염려를 나에게 맡기렴. 내가 너를 사랑으로 돌보며 끝까지 지켜 주마.” 150개의 묵상 글 외에도 책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인용구 및 성구 50여 개는 변하지 않는 영원한 반석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을 더 굳건하게 세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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