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공부 자세와 방향 지침서

신학공부, 나는 이렇게 해왔다 volume1(김남준 지음/생명의말씀사)
목회의 길을 가기 위해 신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진리에 대한 탐구는 은사가 아니라 사명이다. 그러나 방대하고도 깊은 신학 세계에서 제대로 길을 발견하고 걸어가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그 어려운 길을 걷는 이들을 위해 김남준 목사(열린교회)가 실제적 신학 총론을 출간했다.
<신학공부, 나는 이렇게 해왔다>는 김남준 목사가 4년여 간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써내려간 책이다. 신학의 숲에서 길을 잃어버린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선배의 입장에서 심혈을 쏟아 완성한 신학공부 종합 안내서로, 저자의 평생에 걸친 경험과 지적 자산이 녹아 있다.
이 책은 단순한 신학공부 길라잡이의 역할을 넘어서서, 신학공부에 임하는 자세와 태도, 추구점과 방향성까지도 근본적으로 재고하게 만들어 준다. 효율적인 신학공부나 성공적인 목회의 길을 제시하는 것에 목적을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목회자의 사명을 분명하게 조명하여 ‘신학을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독자들이 그 신학에 가슴 뛰게 만든다. 또한 성경과 신학, 역사와 철학, 문학과 과학을 넘나들면서 체험한 내용들을 가다듬어 기록했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저자의 소명과 학문탐구의 여정을 반추한 신학적 자서전인 동시에 성경적 목회자가 되기 위해 걸어온 헌신의 길을 보여주는 사역 고백록이라고도 할 수 있다.
신학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뜻대로 살고자 하는 마음으로 진리를 갈망하는 사람들의 학문이다. 올바른 신앙을 방해하는 다양한 사상의 공격들이 많은 이 시대에, 이 책은 신학공부의 진정한 목적과 필수 내용, 그리고 그 방법에 관한 적절한 지침을 알려준다.


성경적 가정 세우기 위한 로드맵

홈, 스위트 홈(한홍 지음/두란노)
매일 같이 신문과 뉴스마다 가정 안에서 일어나는 폭력, 살인사건을 보도하고 있다. 10여 년 전만 해도 가정파괴는 온 세상이 떠들썩한 일이었지만, 이제는 너무 많이 들은 나머지 감정이 무뎌질 정도다. 하나님께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신 가정이 병들어가는 이 때, 세상적 가정관이 아니라 하나님이 설계하신 가정의 참 모습을 보여주는 책이 개정증보판으로 다시 나왔다.
한홍 목사(새로운교회)는 2001년 <홈, 스위트 홈>(두란노)을 통해 흔들리고 무너지는 가정을 세울 수 있는 성경적 로드맵을 제시했다. 초판 당시 30대 중반의 젊은 목사였던 저자는 이제 두 명의 대학생 자녀를 둔 50대 아빠가 되어, 이 책에 가정에 대한 더 풍성한 내용을 덧붙였다. 특히 4대에 걸친 아브라함 가문의 가정 이야기를 통해 믿음의 가정이 겪을 수 있는 많은 위기와 갈등, 아픔을 하나님의 방법으로 극복하고 성숙해지는 과정도 소개한다. 성경에서 말하는 좋은 아버지, 어머니, 남편, 아내, 딸의 모습을 성경 인물과 함께 명쾌하게 보여준다.
세상은 가정에서도 항상 뭔가 노력해야 사랑받고 인정받을 수 있다고 부추긴다. 하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가정은 돈을 못 벌어도, 똑똑하지 않아도 ‘너를 사랑한다’고 속삭이는 그 분의 따뜻한 음성이 있는 곳이다. <홈, 스위트 홈>은 결혼, 부부관계, 자녀양육 방법 등 천국 같은 가정을 만들기 위해 하나님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슈들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복음 메시지에 구멍이 생겼다”

구멍난 복음을 기워라(박영철 지음/규장)
복음을 제대로 이해하고 믿는다면, 구원의 확신은 삶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일으킬 수밖에 없다. 그런데 왜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은 천국의 확신을 가지고도 복음이 삶 속에 녹아들지 않았을까? 왜 신앙 따로, 삶 따로가 되어버렸을까?
<구멍난 복음을 기워라> 저자 박영철 교수(침신대 대학원 명예)는 그 이유를 ‘구멍 난 복음’으로 정의한다. 복음은 모든 죄인들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온전한 능력이기에 복음 자체에는 구멍이 있을 수 없다. 그러나 저자는 우리가 전하는 복음 메시지에 구멍이 생겼다고 말한다.
목회자들은 그동안 전도에 대한 거룩한 부담을 안고 누구나 알기 쉽게 복음을 전하려고 노력해왔다. 시대에 맞춰 복음을 빨리빨리 전하다보니 어느새 복음도 인스턴트화 되어 그리스도를 ‘구세주’로만 받아들였다. 그 결과 복음을 단순히 천국 가는 보증수표 정도로 이해한 나머지, 그리스도를 나의 ‘주인’으로 받아들여 그분께 온전히 굴복하는 삶을 살지 못했다. 저자는 복음 메시지의 핵심인 ‘죄, 십자가, 부활, 회개, 영접’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구멍난 부분을 지적하며 변화를 권면하고 있다.
저자는 “완전하고 능력 있는 복음은 단순히 구원 확신용에 머물지 않고, 내 인생의 주인이 변화됨으로 일어나는 구체적인 변화를 수반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왜 많은 이들이 복음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성경의 가르침대로 살지 못하는가에 질문을 던지면서 진짜 복음이 그리스도인의 삶에 일으키는 변화를 실제적으로 체험하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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