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를 꼭 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자신이 없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 전도실력이 뛰어난 누군가가 내 대신 그 사람에게 복음을 전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대구동신교회(문대원 목사)는 이에 착안한 전도팀을 실제로 운영하고 있다. ‘복음카페’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사역자들은 일종의 해결사들이다.“한 집에 사는 가족들에게 혹은 어릴 적부터 사귄 친구에게 오히려 더 전도하기 어려워하는 성도들이 많아요. 어색하기도 하고, 행여 전도하는 과정에서 관계나 나빠지면 어떻게 하나 하고 걱정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의뢰인들을 대신해 복음을 제시하고,
칼갈이 장인에서 전도 장인으로 헌신합니다시작과 동시에 줄이 길게 늘어선다. 사람들은 서로 가벼운 인사나 이런저런 담소를 나눈다. 그리고 방금 만들어져 따끈한 뻥튀기를 맛보며 각자 순서를 기다린다. 참 평화로운 풍경이다. 다들 손에 칼이며 가위 같은 날카로운 연장 한두 자루씩 든 것만 빼고.이곳은 전주 모자이크교회(정갑준 목사)가 매주 토요일에 펼치는 칼갈이전도 현장이다.오후 1시가 되면 교회당 입구에서부터 사람들을 맞이하고, 접수를 받고, 칼을 갈아주고, 이어 세척하고 포장까지 해주는 과정이 차곡차곡 전개된다. 한편에서는 대기하는
한 영혼 향한 사랑으로 맞춤형 전도전략 펼쳐갑니다“친절함과 환대의 자세만 있다면 누구도 전도자가 될 수 있고, 어떤 교회라도 전도로 부흥할 수 있습니다.”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의 생명나무 전도팀장을 맡고 있는 이영희 전도사는 이렇게 단언한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교회들이 훨씬 많다. 어디서 차이가 나는 걸까.모든 성도들이 전도자로 준비돼 있고, 기회만 주어지면 서슴지 않고 나설 수 있는 분위기 즉 전도의 야성이 살아있는 공동체가 바로 새에덴교회다. 그것은 초창기부터 복음을 전하는 데 물불을 가리지 않는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