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정/감은사) 성경 통독의 길을 알려주는 책들은 저마다의 비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신약학 박사인 저자가 읽는 이들이 쉽게 성경의 내용을 파악하도록 독특한 방법을 찾아냈다. 제목에서 엿볼 수 있듯이 신약 장마다 두 글자 제목을 붙인 것이다. 마태복음을 예로 들면 1장은 탄생, 2장은 박사, 3장은 세례, 4장은 시험, 5장은 팔복이다. 장의 요점을 잘 압축한 두 글자를 찾았기에 제목만 들어도 어떤 내용이 들어있는지 연상된다. 저자는 여기에 한 걸음 더 나아가 장을 이야기로 묶는다.“1장을
(이관직/지혜와사랑)전 총신대 교수이며 현재 한국목회상담협회와 한국기독교상담심리학회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관직 박사의 룻기 주해다. 룻기는 일반적으로 다윗 왕을 소개하는 책으로 알려져 있다. 사무엘 상하부터 역대기의 상당 부분까지 차지하는 다윗 왕이라는 존재가 인간의 상식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은혜로 예비됐음을 보여준다.룻기에는 저마다의 개성을 지닌 인물들이 등장한다. 룻과 보아스는 인애의 상징이며, 나오미는 믿음으로 실패를 성공으로 역전시킨 사람이다. 엘리멜렉과 말론과 기룐은 재난을 당해 하나님의 인도를
(이상화/소그룹하우스)십자가는 기독교의 핵심이다. 그런데 우리는 십자가의 의미를 얼마나 알고 십자가를 묵상하며 살고 있는가? 십자가의 고난은 도외시하고 부활의 영광만 추구하지는 않는가?이상화 목사(서현교회)가 쓴 는 글자 그대로 십자가를 주제로 한 설교 묶음이다. 이 책을 통해 십자가에서 떠났던 삶을 회개하고 다시 십자가만을 의지하는 신앙으로 돌아갈 수 있다.저자는 십자가의 풍성한 은혜를 설명한다. “우리는 죄를 이길 능력도 씻어낼 능력도 없습니다. 죄에 대하여 전적으로 무기력한 우리를 하나님
(이의찬 등/자유문고)요즘 뉴스에 부쩍 자주 오르내리는 나라가 러시아다. 러시아는 구소련 해체 이후 세계 무대의 주역 자리에서 한 걸음 물러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푸틴 대통령의 장기 집권, 북한과의 무기 거래 의혹 등으로 건재를 과시했다.우리나라의 러시아에 대한 정서는 다소 무관심하고 부정적이다. 중국이나 북한에 비한다면 안보, 경제, 인권으로 연관된 것이 적기 때문이다. 또 언론에서 접하는 국제뉴스가 러시아를 인권이 열악하고 호전적인 나라로 그리기 때문이다.이 책은 러시아에 대한 선입견과
(김준범/고려서원)우리는 언제 어디서든지 우리가 믿는 바를 대답할 준비가 항상 되어 있어야 한다. 소망을 잃은 사람들이 우리 속에 있는 소망의 이유를 묻기 때문이다. 또 우리는 자주 잊는 존재이기 때문에 때마다 우리가 믿는 바를 때마다 되새겨 든든한 데 거해야 한다.벨직 신앙고백(1561)은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1563), 도르트신경(1618~1619)과 함께 ‘하나 되는 세 고백서’로 불리는 개혁교회 교리 대표적 표준문서다. 벨직 신앙고백은 이 가운데 시기적으로 가장 앞섰다. 네덜란드의 종교개혁자 귀도 드
(일레인 그레이엄/비아토르)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많은 후보가 지역구 재개발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재개발하면 살기 좋은 여건이 만들어지게 돼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도시가 살기 좋아지게 하는 문제에 대해 그곳에 자리잡은 교회들도 국회의원 후보 이상으로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저자들은 이 책이 “사람과 사회가 올바르게 설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는 일에 교회가 해야 하는 역할에 대한 탐구”라고 소개한다.영국과 영국 성공회를 베이스로 하는 책에는 독
(양창삼/그리심)양창삼 목사는 현재 한양대학교 경상대학 경영학부 명예교수이며 목사이자 시인이다. 한양대 경상대학 학장과 산업경영대학원 원장을 역임했다. 중국 연변과기대에서 상경대학장, 부총장, 챈슬러를 맡아 수행했다. , 등 수많은 저서를 낸 오피니언 리더다.양 목사의 이번 책은 성도들의 영성을 일깨우는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기도하라, 기도가 당신을 살린다’를 비롯 47편의 칼럼을 실었다. 특히 처음 9편은 기도의 중요성과 기도의 실제를 잘 설명했다.“
(박재역/글로벌콘텐츠)“목사님, 행복한 하루 되세요.” 문자 메시지로 자주 받아보는 인사말일 것이다. 그런데 이 문장은 문법적으로 틀렸다. “목사님, 행복하게 지내세요”와 같이 보내야 한다.“회자되는 죽음”도 잘못 쓰인 표현이다. ‘회자’는 칭찬받을 만한 일에만 쓸 수 있기에 “회자되는 죽음”이 아니라 “입에 오르내리는 죽음”으로 써야 한다. “자문을 구하거나 받는다”는 말도 바르지 않다. 자문은 누구에게 묻다는 의미이기에 “누구에게 자문해(서)”라는 식으로 사용해야 한다. 그럼 ‘피란’과 ‘피난’의
(김성곤/두날개)는 부산 풍성한교회 담임 김성곤 목사의 요한복음 주해다. 성경 본문을 중심으로 예수님을 만난 이들이 어떤 대화를 나눴고 어떻게 변화됐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예수님을 만난 이들 가운데 니고데모와 같이 신실한 신앙인도 있다. 그는 예수님을 만남으로 온전한 시각을 가지게 됐다. 예수님을 만난 사마리아 여인도 있었는데 그는 삶의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었다. 그가 누구든 예수님을 만나 진솔하게 대화하고 나서 더 이상 이전과 같은 삶을 살 수 없게 된 것이다.저자 김성곤 목
(이상웅/세움북스)이 책은 한국장로교회 첫 조직신학 교수였던 윌리엄 레이놀즈(한국명 이눌서, 1867~1951) 선교사의 생애와 신학을 소개했다. 레이놀즈 선교사는 1892년 한국에 선교사로 와서 1937년 정년 퇴임하기까지 45년 동안 한국선교에 헌신했다. 그러나 레이놀즈 선교사의 저작이나 삶은 다른 선교사들에 비해서 잘 알려지지 않았다.저자는 레이놀즈 선교사와 관련된 원자료들과 2차 문헌을 찾아 그의 성장배경과 교육과정을 살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받은 인문학과 신학교육은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최은수, 비즈니스북스) 설교학자로서 얼마 전 읽고 도전받은 최은수 작가의 이란 책을 추천하고자 한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이들이 신경 써야 할 관건은 그것을 듣는 대상인 청중들이다. 이 책은 이런 변화무쌍한 세상에서 살고 있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설교자들이 뒤처지지 않고 어필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지에 대한 도전을 주는 책이다.30년간의 기자 생활을 통해 전 세계의 콘텐츠 지배자들을 밀착 취재해온 저자가 그룹의 성공법칙에서 발견한 ‘콘텐츠가 인생의 무기가 되는 비결’을 담아냈다는
(김영수/CLC)코로나 팬데믹으로 교세가 매우 감소했고 특히 주일학교가 받은 타격이 크다. 주일학교 회복은 교회의 미래가 걸린 일이고 나아가 한국교회의 사활을 가름하는 주제라고 할 수 있다.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주일학교가 부흥하는 3개 교회를 소개한 이 책은 가뭄의 단비와 같다.서강대학교 종교연구소 연구원이며 동수원장로교회 부목사이며 공저자이기도 한 저자는 김포 두란노교회, 논산 한빛교회, 부산 함께하는교회를 소개한다. 김포 두란노교회는 두 지역에 예배당이 있는데
(권호 임도균/아가페)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설교, 성도를 변화시키는 설교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설교에 대한 정의부터 설교를 준비하는 방법까지 친절하고 알기 쉽게 소개한다. 목회 경력이 많지 않은 목회자라면 기본을 제대로 세울 수 있고, 관록 있는 목회자라면 자신의 설교 습관을 반성할 수 있다.책은 균형있는 설교를 제안한다. 균형잡힌 설교는 본문, 연관성, 적용이 고루 들어가 있다. 본문 50%, 연관성 30%, 적용 20% 비율로 설교를 준비한다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설교에서 가장 중요하고 바탕이 되는 것
(최새롬/꿈미)코로나19로 망가진 교회 생태계를 복원하는 작업들이 여기저기서 벌어지고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애를 먹는 일이 청소년사역이다. 팬데믹 이전부터 청소년 복음화율은 곤두박질하고 있었고, 중고등부 사역자들은 활로를 찾는데 힘겨워 해왔다. 그리고 이런 현상이 지난 수년 동안 돌이킬 수 없어 보일 정도로 더욱 심화된 것이다.그렇다면 이제는 우리가 정말로 골든타임을 놓친 것일까. 백석대학교와 할렐루야교회 학원복음화 선교사이자, 경화여자중학교 교목으로 사역하는 최새롬 목사는 최근 저서
(이상규/한국교회와역사연구소)한국교회의 첫 역사에는 서양선교사들의 활약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최초의 개신교인 이수정, 소래교회의 서상륜 서경조 형제, 평양대부흥의 주역이었던 길선주, 한글성경번역을 돕다 아펜젤러와 함께 순직한 조한규, 베어드의 부산선교를 도운 서초시, 호남선교 개척의 일원이었던 정해원, 제주의 첫 선교사 이기풍 등등 수많은 한국인들의 헌신도 큰 몫을 했다.진주의 박성애도 그 위대한 반열로 오르기에 부족함 없는 인물이다. 부산에 거주하던 그는 20대 청년시절 호주장로교선교사들을 통해 복음을 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