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달 목사(충만한교회)
송성달 목사(충만한교회)

요즘 개인전도 하는 사람을 본 일이 있는가? 왜 교회에 개인전도 무용론이 판을 치고 있을까?

이것은 예수천당 불신지옥을 외치는 과격한 전도자들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 때문이다. 또 전도를 강의하는 사람들이 관계전도 같은 전도법은 바른 것이고 개인전도는 잘못된 것처럼 가르치는 것이 큰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개인전도는 열매가 거의 없다는 식으로 전파하는 문제도 있고 개인전도에 들어가는 비용도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런 문제들 때문에 평신도 전도자를 만나기가 쉽지가 않다. 이런 때 우리 교역자들이라도 과감하게 전도현장으로 나가야 한다.

개인전도는 매우 유익하다. 우리 주님은 전도하시려고 이 세상에 오셨다.(막 1:38) 개인전도는 주님을 진정으로 따라가는 일이며 진정한 순종이 된다. 우리들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주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며 이 명령은 주님의 지상명령이다. 지상명령은 다른 말로 왕의 명령이다. 여기에는 핑계가 있을 수가 없다.

목회자들이 앞장서서 개인전도를 할 때에 성도들도 자연스럽게 전도할 마음을 가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개인전도하는 그 시간은 바로 기도하는 시간이며 전도를 해봐야 한 영혼의 귀중함을 체험하게 된다. 성령충만을 경험하게 되며 전도할 때에 핍박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개인전도는 자기 자신이 강해지고 있다는 것을 체험하게 된다. 나는 다운 증후군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들이 한 명 있다. 이 아들은 평생 나에게 무거운 짐이 되었다. 그런 중 올해 1월 달에 아내가 암에 걸려 먼저 하늘나라로 가고 말았다. 인간적으로는 절망 상태였으나 전도하는 나의 심령상태는 그 어느 때보다 지금이 최고다. 무엇 때문일까 생각해 보았는데 바로 개인전도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그럼 개인전도의 구체적인 방법을 이야기해 보자. 나는 지금 한 주일에 5~6일 정도 전도하고 있다. 주일 아침에도 잠시 전도하고 말씀을 전하면 설교에 힘이 있고 너무 좋다. 나는 하루에 한 시간 정도 전도하고 있다. 한나절을 하든지 본인이 선택하면 되겠다. 지금은 이단들이 득실대기 때문에 “나는 충만한교회 목사입니다”와 같이 자기소개를 하면서 전도하는 것이 좋다. 전도하는 말은 거의 반복하기 십상인데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예수 믿고 구원받으세요.”, “예수님은 하나님으로서 우리들의 죄의 문제 죽음의 문제 지옥의 문제를 해결해 주신 분입니다”, “예수 믿고 천국갑시다.”

개인전도를 하다가 보면 여러 가지 좋은 말이 떠오르게 되는데 그 말을 가지고 전도하면 되겠다. 그럼 어떤 곳에 가서 전도해야 할까? 나는 지금 전도한 지가 1년 6개월 정도 되었는데 나를 가장 반기는 곳은 술집이다. 이 술집은 거의 술 중독자들이 모이는 술집인데 아침 7시가 되면 손님들이 온다. 이런 집에 가려면 나 자신을 완전히 무장해제 해야 된다. 그리고 놀이터 시장과 난전 초등학교 앞과 중학교 앞 그리고 배드민턴장과 뒷동산 등 운동하는 곳도 좋다.

개인전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하는 것이다. 열심을 가지고 전도를 했던 사람들이 쌀쌀하게 거절하는 사람들 때문에 전도를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 전도자는 이 한마디를 꼭 기억해야 한다. “거절을 기뻐하라.”, “거절을 즐기라.”, “거절을 감사하라.” 나는 지금까지 전도해서 두 명을 교회로 인도했다. 이것도 적은 것은 아니다. 전도의 열매가 없다고 전도를 그만두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영혼을 구원하는 일은 하나님의 영역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비록 결신자를 얻지 못해도 주님의 말씀에 순종했다는 한 가지에 만족하고 감사해야 한다. 다시한번 이 나라와 우리 교단에 개인전도의 바람이 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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