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의 의미 깊이 있게 해석
신앙 성장과 양육 교재로 적당

이은철 목사(임마누엘교회, 전 총회 사무총장)가 <출애굽의 비밀>(하야북)을 펴냈다.

구약 성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의 인도 아래 애굽을 떠나 가나안으로 향했다. 애굽은 종으로 살던 곳이었으나 가나안은 낙원이었다. 애굽에서 가나안으로 가는 길은 절대 쉽지 않았다. 홍해와 광야가 있었고, 전쟁의 위협과 생존 조건의 결핍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나안으로 가는 여정은 불가능한 것이 아니었고 끝내 성취했다.

이 책 <출애굽의 비밀>은 출애굽의 여정을 7단계로 나눠 상세하게 알려준다. 애굽, 출애굽, 홍해, 광야, 요단강, 신 벗음, 가나안. 각 단계마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 성경을 통해 설명하고 신자의 삶에 그 영적 의미를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를 제시한다. 저자는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출애굽과 같은 승리의 삶을 사는데 첫 번째 해야 할 일은 정확한 진단이라고 주장한다.

“오늘 내가 처한 환경과 나의 삶은 애굽과 얼마나 닮아있는지, 그리고 애굽과 같은 상태에서 벗어나려면 내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진찰하고 새로운 삶에 대한 필요성을 간절히 바라야 한다. 거기서부터 새로운 길을 향한 도전의 발걸음을 뗄 수 있다.” 이후 순례자가 거치게 될 출애굽 길의 모든 과정 역시 그것들을 찬찬히 진단하며 실체를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저자는 우리의 신앙 여정의 발목을 잡는 숱한 도전들이 출애굽의 광야 곳곳에 놓여있던 난관들과 다를 바 없음을 확인하고 포기하지 말라고 격려한다. 하나님의 약속이 있기에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며, 종국에 겸손히 신을 벗고 가나안에 이르는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 이은철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오늘의 교회와 성도들에게 출애굽을 명령하고 계신다”면서 “출애굽의 비밀을 알아서 모두가 영적 성장과 승리를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책 출간을 기념해 2월 1일 교보문고 강남점에서 사인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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