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호 총회장이 2월 15일 총신대신대원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들에게 신실한 목회자가 되어달라고 간절히 당부했다. 오 목사는 ‘총신이여 일어나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먼저 학내 사태와 코로나팬데믹 상황이 종결된 새로운 상황에서 졸업을 맞는 이들을 축하했다.

이어 신실한 목회자가 되어달라면서 신실한 목회자가 되려면 오랫동안 치열하게 자신을 연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총회장은 신실한 목회자가 되어서 가는 곳마다 그리스도의 손과 발 역할을 하며 교회를 깨우라고 당부했다.

교회를 깨우려면 혼자 힘으로 어려울 수 있기에 신실한 동역자와 원팀을 이루라고 주장했다. 오 총회장은 문제를 만드는 사람, 비판만 하는 사람, 싸우는 사람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 대안을 제시하는 사람, 화평을 도모하는 사람이 신실한 사역자라고 설명했다. 이들과의 동역에 힘쓰라고 말했다.

또 오 총회장은 하나님의 말씀과 원팀이 되어 일어나라고 설교했다. 학연 지연 혈연 권세자의 종이 아니라 말씀의 종이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말씀을 체질화 일상화 인격화하고 절대성을 믿으며 그의 종이 되라고 언급했다. 말씀의 전문가가 되라는 것이다.

신대원 졸업생들에게 신실한 동역자들을 만들어가며, 목회자의 본분인 생명을 살리고 변화시키는 말씀의 종이 되라고 당부하는 것은 현 시대 교회를 감안할 때 꼭 필요한 말씀이었다. 

총회장의 이야기처럼 문제를 일으키는 것도 사람이고 해결하는 것도 사람이다. 교단의 위상을 떨어뜨리는 것도 사람이고 높이는 것도 사람이다. 신실한 사람, 말씀에 붙들린 사람이 많아져야 하고 총회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신실한 사람, 말씀에 붙들린 사람들이 교단 안으로 들어와야 한다. 몇 사람 바뀐다고 해서 교단이 단시일 내에 변화하기 힘들지 모르지만 뒤이어 올 많은 사람들이 밟고 갈 길을 낼 수는 있다. 오는 봄노회에서 신실하고 말씀에 붙들린 목사장로 총대들이 많이 선출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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