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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우리는 언제나 가서야 불법 타락선거운동으로 인한 허탈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일까. 교회안에서, 그것도 교단의 지도자들에게조차 공명정대한 선거를 기대하는 것은 너무 지나친 바람일까. 최근 총회 임원후보자들의 사전선거운동이 도를 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각 지역협의회에서는 수백명의 총회 총대를 모아 놓고, 자기 지역출신의 임원후보자
사설
기독신문
1997.06.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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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소속 학생들이 출범식을 강행하려 하고 경찰이 이를 원천봉쇄하려는 과정에서 폭력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연유한 사회적 불안의 일차적 책임은 학교 당국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 학교 당국이라고 함은, 국립대학은 정부와 행정당국을 말하는 것이고 사립대학은 이사회를 의미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모든 대학에서는 총장 이하 전체
사설
기독신문
1997.06.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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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북한동포들은 풀죽도 끓여먹을 수 없을 정도로 비참하고 고통스러운 상황에 놓여있다. 다급해진 북한당국은 지금까지 금기시 해왔던 구호품의 '지명기탁제'까지 합의했다. 게다가 구호식량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군량미로 비축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리의 의혹에 대해 전달 루트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한다고 약속했다. 한국교회들은 지금 관심을 촉구하면서 이
사설
기독신문
1997.06.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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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제81회 총회에서 총회정책실행위원회에 일임했던 총회장선임구도조정문제는 서울권과 중부·호남권 그리고 영남권 등 3개구도로 결정됐다. 구체적으로 서울권은 서북권을 포함한 서울지역 안에서 현지 목회하는 것을 전제로 후보등록토록 했고, 중부와 호남권, 영남권도 역시 현지 목회하는 것을 전제토록한 것이다. 이것은 지금까지의 지역구도를 타파하는데 아주 현명한 결
사설
기독신문
1997.05.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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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전부터 총회 상비부나 상설국 등의 기존 조직이나 기구에 대한 개편이 총회때마다 상정되곤 했다. 그리고 그때마다 주장하는 이들의 성향이나 발언력 정치력(?) 등이 고려되어 매우 일리가 있는 경우에도 기각되곤 했다. 교육부와 출판부의 교육진흥원 설립이 바로 그 한 예이다. 때로는 당장 기각되지 않더라도 연구과정에서 슬그머니 꼬리가 감춰지기도 했다. 그러나
사설
기독신문
1997.05.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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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북한의 식량난에 대해 우리 동포들의 쌀보내기 운동이 여러곳에 확산되는 모습을 보며 감사하고 대견스러운 마음이 든다. 그 이유는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해서인지, 같은 민족으로서 이처럼 어려울 때 사랑을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일 것이다. 그간 북한에 대한 지원은 창구단일화냐 아니냐라는 등의 여러가지 숙제로 남아있었는데 요즈음은 어떤 길을
사설
기독신문
1997.05.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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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들에 의해 시작된 우리 한국교회의 연합운동이 교단분열과 맥을 같이 하며, 파란만장한 역사를 이어왔다. 근년까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로 양립돼 있다가 최근에는 한국장로교협의회와 한국예수교장로회협의회가 등장하였고, 어떻게 보면 교계를 혼란스럽게 하는 듯한 인상을 갖게도 했다.교회연합사업이 한세기 전에 한국교회에서 시작될 때에는 개신교 초
사설
기독신문
1997.05.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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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정치권의 혼란스런 양상이 그 도를 더해가고 있다. 여당이 노동법을 날치기로 통과시킨 사건과 한보사태가 터지면서 정치인들의 도덕적 타락은 국민의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여야의 정치적 중심축이 없어진 느낌마저 든다. 특히 요즘에 와서는 92년 대선자금 문제와 김현철씨 국정개입 문제가 정치권 뿐 아니라 온 사회의 관심사안으로 뜨겁게 다
사설
기독신문
1997.05.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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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전국목사장로기도회도 그런대로 대과없이 마쳤다. 다소 등록인원이 줄어들긴 했어도 첫날에는 충현교회당이 가득찰 정도로 전국의 목사 장로들이 참석했고, 교단과 한국교회와 국가민족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며 사회에 대한 시대적 책임을 통감하고 눈물의 회개기도도 드렸다. 매일 두차례씩 있은 특강도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그러나 최근들어 해를 거듭하면서, 행사 주
사설
기독신문
1997.05.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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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나라의 사회상을 보면 많은 문제의 원인이 이 나라의 지도자들에게서 연유됨을 알 수 있다. 문제는 그들을 비난만 한다고 해서 모든 상황이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문제점들이 사회 전체에 일반화·보편화되어 있기 때문에 문제의 해법을 찾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는데 있다. 우리의 눈을 어지럽게 하고 귀를 시끄럽게 하는 한보사태나 김현철씨 사건을 접할 때
사설
기독신문
1997.05.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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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한국교회 연합사업의 줄기가 너무 여러갈래로 나뉘어 있어서 각교회나 관계자들이 어디로 가서 어떻게 참여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길인지 가늠하기가 어렵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교단 연합기구는 무엇무엇, 부흥운동은 어디어디, 교계연합사업은 이것저것" 하며 요약하여 말할 수 있었고, 또 그런대로 교회들은 그 줄기를 따라가 주었다. 물론 그것들이 다 옳고 다
사설
기독신문
1997.05.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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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을 시작할 때나 마칠 때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마감하는 것이 신앙인의 삶의 자세요 기본적인 축이다. 특별히 최근 우리사회의 이곳 저곳을 들여다 볼 때 성도들이 마음과 힘을 합쳐 조용히 기도함으로써 여러가지 어러운 문제들을 풀어나가야 하겠다는 생각이 간절해진다. 한국교회 성도들의 기도가 없으면 이 나라 이 사회의 혼란이 가중돼 참으로 어려운 지경에
사설
기독신문
1997.04.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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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은 생명과도 같은 것이다. 어느 단체나 기관이든지 정책이 분명하고 그에 따른 사업들이 일사불란하게 진행되면 생동감이 있고 힘을 느낄 수 있다. 교단도 마찬가지다. 교단이 수립하고 진행하는 정책적 사업 여하에 따라 산하 노회나 교회들은 교단총회와의 일체감을 갖고 힘있는 교단의 모습을 보일 수 있다. 21세기를 눈앞에 두고 이곳저곳에서 21세기를 준
사설
기독신문
1997.04.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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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장애인의 달이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여러 장애인 관련단체들이 이날을 즈음해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 교회도 예외가 아니어서 장애인의 날을 전후한 주일을 택해 장애인주일로 지키면서 장애인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하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곤 한다. 과거에 비하면 한국교회가 장애인과 관련한 법적·실제적 문제에 대해 많
사설
기독신문
1997.04.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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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지않은 일이 일어날 때마다 우리는 그 관계자들을 향해 혹독한 비판을 가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것을 이용하는 정치인들이나 일부 언론기관들은 열심히 독자들의 재미를 충족시켜가며 목적을 달성하기도 한다. 순진한 우리보통사람들은 그 표면적인 얘기가 전부인 줄 믿고 분통을 터트리기도 하고, 흥분하여 소리지르는데 합세하여 한방향으로 줄달음친다. 그리고,
사설
기독신문
1997.04.16 12:00